LG 두 경기 21점 폭발시키며 2승 챙겨…대전서 열리는 3차전 선발은 손주영
한화는 선발진이 완패했다. 류현진은 정규시즌에서 LG를 상대로 평균자책점 1.08이라는 괴력을 보였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4 대 0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7실점으로 무너졌다. 김현수·문보경·박동원으로 이어지는 LG 중심 타선은 그 어떤 구위에도 흔들리지 않는 완성형 타격 밸런스를 선보였다. 시즌 막판 부진으로 벤치에 머물렀던 문보경이 3주간의 조정 끝에 타격 밸런스를 완전히 되찾았다. ‘문보경이 살아야 팀이 산다’는 염경엽 감독의 말이 현실이 된 셈이다.
LG의 불펜 또한 굳건했다. 김진성과 송승기가 필승조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며 총 5이닝 무실점의 퍼펙트 릴레이를 이어갔다. 정규시즌 약점으로 지적되던 필승조의 ‘숫자 부족’이 송승기의 불펜 전환으로 해결된 모습이다. 반면 한화는 불펜 운용에서 흔들렸다. 김경문 감독이 퓨처스에서 올라온 김종수를 초반에 기용한 선택은 결과적으로 뼈아팠다. 3점 차 승부에서 더 강한 불펜을 아꼈던 결정이 경기 흐름을 완전히 내주는 계기가 됐다.
LG는 3차전에서 손주영을 선발로 예고했고, 요니 치리노스의 회복 여부에 따라 4차전 카드도 정해질 전망이다. 정민철 해설위원은 “폰세가 7이닝 이상 압도적으로 던지지 않는다면 현재의 LG 기세를 꺾기 어렵다”고 단언했다. 실제 LG는 두 경기에서 21점을 폭발시키며 ‘공격으로 게임을 지배하는 팀’임을 증명했다.
정민철 해설과 장성호 해설이 바라본 한국시리즈 1, 2차전 리뷰 및 남은 시리즈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는 위의 영상과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요한 PD pd_yo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