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명 검거, 9명 송치…피해자만 127명
10월 29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 수사2대는 사기 및 범죄단체조직 혐의로 투자 사기 조직원 A 씨 등 56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9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국외로 도피한 총책에 대해서는 국내 최초로 인터폴 적색 수배 및 국제 간 자산 동결 조치인 은색 수배(Silver Notice)가 내려졌다. 은색수배는 각종 범죄수익과 자산을 추적·동결·환수하기 위해 인터폴에서 시범 운영 중인 신종 수배다.
A 씨 등은 유사 투자 자문업체를 사칭해 과거 투자 손실 경험이 있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기존 손실을 복구해 주겠다며 비상장 공모주에 투자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992년부터 2004년생으로 친구 또는 선후배 관계로 자신들만의 행동강령을 정해 약 2년 이상 범죄단체를 운영해 왔다. 특히 특수부대 출신 간부급 조직원을 통해 주 1회 내부 집체 교육을 실시하는 등 치밀한 조직성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SNS에서 손실 보전, 고수익을 보장하는 형태의 투자 권유를 받는다면 신종사기 수법이니 주의해야 한다”며 “국외로 도피한 피의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검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철준 기자 cj512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