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탉 소속사 “수술 기다리는 중…치료와 회복에 전념”…‘살인미수 혐의’ 추가한 경찰, 사전 공모 여부 조사 중

이 게시글에는 "수탉이 현재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기다리고 있으며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수탉이 '이번 일로 팬분들께 많은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을 꼭 전해달라'고 요청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10월 27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공동감금과 공동상해 혐의로 20대 남성 A 씨와 30대 남성 B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와 B 씨는 26일 오후 10시 35분쯤 인천 송도국제신도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수탉을 미리 준비한 차에 태워 납치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A 씨 등은 "돈을 주겠다"며 수탉을 불러냈고, 그를 강제로 태워 200km가량 떨어진 충남 금산군까지 이동했다.
다행히 수탉은 이들을 만나기 직전 경찰에 미리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것 같다"는 취지로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해당 아파트 주차장 CC(폐쇄회로)TV를 토대로 차량을 추적해 범행 약 4시간 만인 27일 오전 2시 40분쯤 금산군에서 A 씨 일당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수탉은 얼굴 부위에 심한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탉은 경찰에 "A 씨 일당으로부터 받을 돈이 있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며, A 씨 일당에 살인미수 혐의를 추가로 적용한 경찰은 10월 28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0월 2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A 씨는 "피해자를 살해하려 했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했다.
다만 "범행 동기가 무엇이냐", "금산군까지는 왜 갔느냐", "피해자에게 할 말 있느냐"는 잇따른 질문에는 A 씨와 B 씨 모두 침묵했다.
경찰이 A 씨 일당의 사전 공모 여부 등을 수사 중인 가운데, 샌트박스네트워크에 따르면 사건의 원만한 수습과 크리에이터 보호를 위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수탉은 구독자 약 100만 명의 인기 유튜버로, 최근 방송에서 차량 거래 과정에서 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