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로 등판한 야마모토, 승리투수 등극…김혜성 출전

초반 분위기는 토론토가 잡아나갔다. 3회말 다저스 투수 오타니 쇼헤이를 상대로 토론토 내야수 보 비셋이 3점 홈런을 터뜨린 것이다. 토론토가 3-0으로 앞서나간 것이다.
4회 다저스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희생타로 1점을 따라 붙었다. 6회에도 토미 에드먼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더했으나 6회말 토론토도 똑같이 1점을 냈다.
경기 막판 다저스는 힘을 냈다. 8회와 9회 각각 맥스 먼시와 미겔 로하스의 솔로 홈런이 터지며 경기가 균형을 맞췄다. 9회말 1사 1, 2루 상황, 다저스는 마운드에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올렸다. 야마모토는 전날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팀 승리를 책임진 바 있었다. 야마모토는 1사 만루 위기까지 몰렸으나 9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팽팽한 승부는 11회초 기울었다. 다저스 포수 윌 스미스가 솔로 홈런을 기록한 것이다. 운명의 11회말, 다저스 마운드엔 여전히 야마모토가 있었다. 1사 1, 3루 위기 상황서 야마모토는 알레한드로 커크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 경기를 끝냈다.
야마모토는 시리즈 영웅으로 등극했다. 월드시리즈 3경기에 등판, 나서는 경기마다 승리투수에 등극했다.
김혜성도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를 앞선 11회말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아 우승의 순간에 함께했다. 김혜성의 월드시리즈 데뷔전이었다. 김혜성은 한국인 야수로선 최초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하게 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