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전 연장 11회 대수비 출전…빅리그 데뷔 시즌 마무리

김혜성은 시리즈가 시작되기 전부터 토론토 원정에 동행하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관심을 받았다. 이어 월드시리즈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시리즈가 시작돼도 출전 기록은 없었다. 6차전까지 교체로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었던 김혜성이었다. 3차전이 연장 18회까지 이어지는 와중에도 기회를 받지 못했다.
김혜성인 7차전이 돼서야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었다. 연장 11회초 다저스가 홈런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하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루수 자리에 김혜성을 대수비로 투입했다.
김혜성은 한 차례 아웃 카운트를 잡아내기도 했다. 무사 2루 상황, 상대 희생번트 장면에서 1루 베이스를 커버하며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송구를 포구했다.
경기는 다저스의 5-4 승리로 끝이났다. 김혜성도 커리어 최초로 우승 경력을 추가하게 됐다.
이날로써 김혜성이 포스트시즌 출전 기록은 2경기가 됐다. 앞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 대주자로 출전,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김혜성의 빅리그 데뷔 시즌도 마무리가 됐다. 정규리그 기록은 71경기 출전 161타수 45안타 3홈런 17다점 19득점 13도루 타율 0.280을 기록하게 됐다. 풀타임 메이저리거로서 활약하지는 못했으나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즌이 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