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관련 피의자…이준석 “협의 없이 특검이 특정일자 일방 통보” 반박

앞서 특검팀은 이 대표를 상대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지난 4일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 이 대표는 그러나 이달 중에는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앞서 이 대표는 국민의힘 대표 시절인 2022년 6·1 지방선거 및 21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시 윤 전 대통령이 강서구청장과 포항시장 등의 공천에 개입하려 했다는 통화녹음이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 대표 본인도 공천에 개입한 혐의로 피고발인 신분이다.
이에 특검팀은 이 대표가 가진 증거자료와 진술이 꼭 필요한 입장이었다. 그러나 특검팀은 이 대표 측에 출석 일정을 협의하며 주말 조사 일정까지 제시했으나 이달 중 출석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 대표 측은 오히려 특검 팀이 조사 일정을 협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11일 내놓은 입장문에서 “일과 시간이 아닌 새벽, 심야, 공휴일 등 모든 가능한 시간대를 열어두고 출석 일정을 다각도로 제안했다”며 “변호인 입회가 보장된다면 즉시 조사에 응할 준비가 돼 있음을 분명히 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조율 노력에도 특검 측은 제안된 시간을 모두 거절한다는 입장만을 회신했다”며 “조사를 진행할 수 있는 시간과 여건이 충분했음에도 현실적인 협의 없이 특정 일자를 일방적으로 통보한 뒤 출석하지 않은 것처럼 비치는 언급을 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