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아 이어 1·2차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종합 2위 등극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과 합산, 총점 196.00으로 이해인은 최종 5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했다.
앞서 열린 1차 선발전에서도 5위였던 이해인은 올림픽 출전 자격이 있는 선수 중 종합 2위에 올라 극적으로 올림픽 진출권을 손에 넣게 됐다.
1위는 신지아였다. 1차와 2차에서 모두 종합 1위에 올랐다. 김유재가 종합 2위에 올랐으나 연령 제한에 걸려 다음을 기약해야했다. 차순위는 종합 3위 이해인이었다. 유력 주자로 점쳐지던 김채연을 밀어냈다.
한 때 이해인은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해 보이던 시절이 있었다. 지난 2024년 6월, 국가대표 해외 전지훈련 중 음주 파문에 휘말리면서다.
2024년 5월 중 진행된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팀의 전지훈련 중 이해인을 비롯한 일부 대표팀 선수들이 숙소에서 음주를 한 사실이 보도됐다. 이외에도 여자 선수 숙소에 남자 선수가 출입했다는 소식도 함께였다.
또한 당시 성추문 논란도 이어졌다. 결국 사건의 중심에 선 이해인은 자격정지 3년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사건 당사자들은 초기에는 익명으로 보도됐으나 곧 이해인과 유영이 중심에 있었음이 전해졌다. 이해인은 음주는 인정했으나 성추행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당초 징계 기간이 2027년 6월까지였기에 이해인의 올림픽 참가가 불투명해 보였으나 법원이 징계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인용, 자격 정지 징계는 효력이 정지됐다. 곧 이해인은 빙판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불과 약 1년 전까지 복귀가 불투명했던 이해인은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는 "모든 불행도 영원하지 않고 모든 행복도 영원하지 않다. 행복이 다가왔을 때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힘들 때에는 벗어날 수 잇다는 생각을 했다"는 소감을 남겼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