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미 해군 병사’ 중국에 군사기밀 팔아 넘기다 덜미…1심서 징역 16년 8개월

미국 검찰에 따르면, 웨이는 2022년부터 2023년 사이 접근이 제한된 미 해군 컴퓨터 시스템에 저장된 수천 페이지 ‘분량 기술 및 운영 정보’를 중국 정보기관 요원에게 넘겨줬다. 그 대가로 웨이가 수수한 돈은 1만 2000달러 이상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그는 중국 정보기관 요원으로부터 포섭된 뒤부터 소셜미디어를 통해 USS 에식스 호 사진과 영상을 비롯해 샌디에이고 해군 기지에 정박한 군함 위치 정보를 전송한 것으로 전해진다. 웨이의 정보 유출 행각은 멈추지 않았다.
그의 정보 유출에 브레이크가 걸린 건 2023년 8월 2일이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해군기지로 출근하던 웨이가 전격 체포된 날이다. 웨이는 국방물자 관련 기술 데이터 불법 유출 및 유출 등 6가지 혐의로 체포된 뒤 재판에 넘겨졌다. 2025년 8월 연방 배심원단은 웨이에게 유죄 평결을 내렸다.
2026년 1월 13일(미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연방법원은 웨이에 대한 1심 재판에서 징역 200개월을 선고했다.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60달러(약 8만 8690원)마다 형량이 1개월 씩 추가된 격이다.
토드 블랜치 미국 법무부장관은 “이 현역 해군 병사는 나라를 배신하고 미국 안보를 해쳤다”면서 “법무부는 이런 행동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