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상승폭 다시 확대, 강남·마용성이 주도…서울·지방 양극화 속 전월세도 ‘들썩’

서울과 달리 전국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은 1.04%에 그쳐 지역 간 극명한 온도차를 보였다. 주택종합지수 기준으로도 전국이 1.02% 오르는 동안 서울은 7.07% 올랐다. 이번 상승장은 서울과 수도권 핵심지에 수요가 집중되는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짙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12월 서울에서는 강남과 강북의 핵심 지역들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1.72%)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동작구와 강동구가 뒤를 이었다. 강북권에서는 용산구(1.45%)와 성동구(1.27%), 마포구(0.93%) 등 이른바 ‘마·용·성’ 지역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경기도 역시 분당, 수지 등 규제지역을 중심으로 0.32%의 월간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월과 동일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월세 시장의 상승폭도 전월 대비 확대됐다. 12월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0.28% 상승했다. 서울은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축 단지와 학군지, 역세권 위주로 수요가 몰려 전월 대비 0.53% 올랐다. 경기와 인천 역시 각각 0.38%, 0.26% 가격이 오르며 전월 대비 오름폭이 커졌다.
전국 주택 월세는 전월 대비 0.27% 올랐다. 서울은 0.52%로 전월과 동일한 상승률을 유지했으나 경기(0.32%)와 인천(0.29%)은 오름폭을 커졌다.
김정민 기자 hurrymi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