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법 위반 혐의…취업규칙 변경 과정 조사할 듯

엄 전 대표와 CFS는 2023년 5월 근로자들에게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기 위해 노동자들에게 불리하게 취업규칙을 변경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로써 퇴직금 성격의 금품을 체불한 의혹도 받는다.
당시 CFS는 고용노동부 서울동부지청으로부터 승인을 받고 퇴직 금품 지급 관련 규정을 ‘일용직근로자도 1년 이상 근무하는 경우 주당 근로 시간이 15시간 미만인 기간만 제외’에서 ‘1년 이상 근무하고 주당 근로 시간이 15시간 이상인 경우’로 변경했다.
4주 평균 근로 시간이 15시간 미만인 기간이 한 주라도 있으면 퇴직금 산정 기간을 다시 계산하도록 하는 이른바 ‘퇴직금 리셋 규정’도 도입됐다.
특검팀은 앞서 지난해 12월 23일 쿠팡 본사와 CFS 사무실, 엄 전 대표 등을 압수수색 하면서 영장에 퇴직금법 위반 혐의를 적시했다.
12월 24일에는 엄희준 광주고검 검사(전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김동희 부산고검 검사(전 부천지청 차장검사), 신가현 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 쿠팡 측 법률대리인 등을 압수수색했다.
특검은 이날 엄 전 대표를 상대로 취업규칙 변경 과정 및 퇴직금 체불 의혹 관련 의사결정 과정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