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레브에 2-0 완승, 리그 페이즈 3위…사상 첫 유럽대항전 16강 진출

리그 페이즈 8경기에서 6승 1무 1패로 최종 3위를 기록한 미트윌란은 16강 토너먼트에 플레이오프 없이 직행하게 됐다. 이는 미트윌란 구단 역사 26년에서 최초의 유럽대항전 토너먼트 진출이다.
미트윌란은 기존 덴마크의 구단들이 합병하며 1999년 탄생한 팀이다. 비교적 유럽에서 짧은 역사이지만 2010년대에 첫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대항전 본선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좀처럼 토너먼트 단계에는 오르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 시즌은 달랐다. 특히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4경기에서 1실점만을 내주며 전승을 기록했다. 원정서도 2승을 건저낸 미트윌란은 16강 직행 티켓을 따냈다.
이날 경기에서는 조규성과 이한범, 두 명의 한국인 선수 중 조규성만이 선발로 나왔다. 조규성은 팀의 선제골에 기여하기도 했다. 후반 초반 역습 작면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 심시르가 문전에서 경합하던 조규성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다. 혼전 상황 속 조규성이 공을 밀어넣은 듯 했으나 판독 결과 심시르의 크로스가 이미 골라인을 넘어갔다 돌아 나온 것이었다.
후반 29분 추가골이 터진 이후 이한범도 교체로 투입됐다. 지난 시즌까지 출전에 극히 어려움을 겪던 이한범은 이번 시즌 완전한 주력 자원으로 자리잡았다.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에서 출전하지 못한 경기는 단 1경기 뿐이었다.
미트윌란은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뿐만 아니라 모든 대회에서 홈경기 패배가 없다. 홈에서 강한 모습을 바탕으로 이들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