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미아’서 탈출 “다시 선택해줘 감사”…퓨처스 스프링캠프로 합류

손아섭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중 한 명이다. 2007시즌 롯데에서 데뷔, 공백없이 꾸준히 활약하며 2618개로 통산 최다안타 기록을 보유 중이다. 통산 타율 0.319는 역대 5위, 현역 2위의 기록이다.
하지만 이번 겨울, 생애 세 번째 FA자격을 얻은 그를 둘러싼 분위기는 달라졌다. 지난 시즌 111경기에 나서 타율 0.288 107안타 1홈런을 기록했다. 과거에 비해 기록은 다소 하락했고 수비에서는 지명타자로 나서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자연스레 평가는 떨어졌다.
결국 최후까지 팀을 찾지 못한 FA 자원이 됐다. 그는 최근까지 개인 운동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1년 1억 원의 초라한 계약으로 세 번째 FA 계약을 체결했다. 이전 조건은 4년 64억 원이었다. 직전 시즌 연봉은 5억 원이다. 연봉이 한 시즌만에 4분의1 토막이 난 것이다.
손아섭으로선 절치부심할 수밖에 없으나 상황은 녹록치 않다. 계약을 발표하며 사진조차 전해지지 않고 있다. 계약을 마무리했으나 1군 스프링캠프로 합류하지 않고 일본 고치에서 진행 중인 퓨처스 스프링캠프로 향한다.
손아섭은 계약 이후 "다시 선택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면서 "캠프에 조금 늦게 합류하지만 몸은 잘 만들었다. 한화 이글스가 다시 높이 날아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