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이후 첫 일정, 알란야스포르와 리그 경기…황의조는 출전 유력

유럽에서의 두 번째 이적을 마무리지은 오현규다. K리그 수원 삼성에서 뛰다 2023년 여름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떠났다. 2024년 여름에는 벨기에 헹크로 이적했다. 헹크에서 한 시즌 반을 활약한 이후에는 튀르키예로 향하게 됐다.
주전 경쟁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다. 베식타스는 오현규 영입에 앞서 기존 주전 공객수인 타미 에이브러햄을 떠나 보냈다.
오현규에게 투자된 거액의 이적료 또한 그의 가치를 증명한다. 베식타스가 지불한 1400만 유로는 구단 역사상 최상위 기록의 금액이다. 그보다 높은 이적료로 팀에 합류한 선수는 한 손에 꼽힌다. 이에 오현규에게 어느 정도 꾸준한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황의조는 이번 시즌 팀의 주전 공격수로 뛰고 있다. 공격수 포지션으로 분류되는 5명의 선수 중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 중이다. 19경기에 출전해 1325분의 출전 시간을 기록, 3골 3도움을 올렸다. 절대적인 득점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팀내 2위의 골 기록이다. 공격포인트로 범위를 넓히면 팀내 공동 1위다.
한 때 오현규와 황의조는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9살의 나이차이가 있지만 오현규가 2022년부터 A매치를 뛰기 시작하며 몇차례 대표팀에 함께 소집됐다. 오현규는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으나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는 대표팀과 동행하기도 했다. 황의조가 불법 촬영 혐의로 대표팀에서 낙마한 이후 오현규의 기회는 늘어났다.
다만 다가오는 경기에서 오현규와 황의조의 만남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핵심 공격수로 자리잡은 황의조의 출전은 유력하지만 오현규의 경우 이적 직후이기에 출전 여부는 알 수 없다. 둘 다 몸상태에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