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살인적인 폭염과 잠 못이루는 열대야를 고난의 행군처럼 버티자 성큼 싱그럽고 정겨운 가을이 다가 왔다. 너른 들판의 허수아비들은 누렇게 익어 고개숙인 낱알들을 지키고 한알한알 정성들여 키운 사과 과수원 농장주의 얼굴도 풍요로워 보인다. 서울 도심의 재래시장은 추석 제수용품과 명절음식을 준비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가볍다.
경기도 여주시 허수아비길에 세워진 허수아비. 푸른 하늘과 잘 어울린다. 사진=임준선 기자거창의 한 과수원에 사과가 탐스럽게 열렸다. 사진=거창군 제공경기도 여주시 허수아비길에 코스모스가 하늘하늘 피어있다. 사진=임준선 기자명절을 앞둔 17일 오후 서울 경동시장의 시민들. 사진=박정훈 기자17일 오후 청량리 전통시장에서 추석 햇밤을 고르고 있는 시민. 사진=최준필 기자17일 오후 서울 경동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송편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17일 오후 청량리 전통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추석 제수용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최준필 기자노랗게 익어가는 논밭을 지키는 허수아비가 정겹다. 사진=임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