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 아닌 진짜 문신

캐나다 모델 온몸에 24개 단어 빽빽이 새겨

[일요신문] 캐나다 몬트리올 출신의 모델인 빈 로스(24)의 첫인상은 훈남인데도 불구하고 사실 호감형은 아니다. 그도 그럴 것이 얼굴과 목, 그리고 몸통에 문신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이 문신들은 모두 24개의 단어로 이뤄져 있으며, ‘lick(핥다’ ‘scream my name(내 이름을 외쳐봐)’ ‘guilty(죄의식)’ 등 다소 튀는 의미의 문신들이 대부분이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문신은 이마 한가운데에 크게 새긴 ‘명성’이라는 뜻의 ‘FAME’이다. 그리고 바로 그 위에는 ‘유명한’이라는 의미의 ‘FAMOUS’ 문신도 새겨져 있다.

그가 이렇게 문신을 새긴 이유 역시 바로 ‘유명해지고 싶어서’였다. 그의 목표는 오로지 하나,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이 되는 것이며, 바로 이런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이처럼 문신을 온몸에 새겼다. 이밖에도 복부 한가운데에는 자신의 이름을 크게 새겨 놓았으며, 그 옆에는 ‘sex bomb’ ‘iconic’ ‘Tokyo’ ‘New york’ 등의 문신을 새겼다. 

혹시 이 문신들이 가짜 아니냐는 의혹에 그는 “모두 진짜다”라고 강조하면서 젖은 헝겊으로 얼굴과 몸을 문지르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다. 

나중에 후회하면 어쩌느냐는 질문에는 “만일 내가 우유부단했다면 얼굴에 글씨를 새길 생각은 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면서 “지금의 모습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