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겨냥한 황교익 “정치 신인 덤비는 꼴 울화 치밀어”

“왜 중앙당 문제로 지역 민주당 사람들 고통스럽게 만드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 사진=구미시 제공

[일요신문]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을 정면 겨냥하는 작심 발언을 했다. 5월 28일 황 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겨우 몇 달밖에 안 된 중앙당 정치신인이 말아먹겠다고 덤비는 꼴을 보고 있자니 내가 다 울화가 치민다”고 했다. ‘586 용퇴론’을 주장한 박 위원장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는 “왜 중앙당 문제로 지역 더불어민주당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만드냐”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뿌리가 깊은 대중 정당으로 국민 눈에는 대체로 중앙당 유명 정치인만 보이겠지만, 지역에 뿌리내리고 있는 거대한 더불어민주당 조직이 실제 민주당 주력 세력”이라고 강조했다.

황 씨는 “지금 지역 민주당 사람들은 중앙당에 불만이 많다”면서 “자기들은 죽자고 뛰는데 위에서 표를 다 갉아 먹었다고 비판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특히 박지현에 대해서는 선거운동 하겠다고 지역에 내려오는 것조차 꺼린다”고 했다.

황 씨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이긴다면 지역에 뿌리내리고 있는 민주당 사람들의 능력과 열정덕분이라 봐야 한다”면서 “투표하면 이긴다”고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이동섭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