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연말이 한 발 한 발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시청자들은 올해 방송 3사의 연예대상의 수상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05년 이후 10년간 늘 그랬듯, 언제나 최고의 수상 후보로 거론되는 유재석이 과연 올해도 3관왕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그가 아니라면 그의 자리를 대신할 사람은 과연 누가 있을지 벌써부터 설전이 오간다.
사실 지상파 3사 연예대상은 유재석이 받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된지 오래다. 방송에서의 모습은 물론 사생활 면에서도 철저하기로 유명한 유재석은 방송사 외에도 여러 곳에서 수상 후보로 거론되곤 한다. 지난 2012년에는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올해에는 대한민국을 웃게 한 100인을 선정해 수여하는 ‘웃자 대한민국’ 스타 어워즈 페스티벌에도 유재석이 모습을 드러낼지 여부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재석이 ‘웃자 대한민국’ 스타 어워즈 페스티벌 수상 후보로 거론되는 이유는 바로 추진위원장인 송해가 다음 웃음 챌린저로 유재석, 김수현, 조용필을 지목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5천만을 웃게 한다는 취지로 진행되는 이번 ‘웃자 대한민국’ 캠페인은 아이스버킷 챌린지처럼 웃음 기부자가 다음 웃음 기부자를 지목하는 형태로 진행되는데, 원조 국민 MC 송해로부터 바톤을 넘겨받은 유재석이 누구를 지목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뜨겁다.
SNS에 ‘웃자 대한민국’을 해시태그해 웃음 셀카를 올리면 좋아요 하나당 1원이 사랑의 열매에 기부되는 이번 캠페인은 범국민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키며 ‘웃음기부’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유재석의 등장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웃자 대한민국’ 스타 어워즈 페스티벌 시상식은 11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에 걸쳐 고척돔에서 진행된다. 총 100인에게 상을 수여하며, 연예인뿐만 아니라 각 분야 내로라 하는 톱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가 백지영, 윤도현, 케이윌, DJ DOC, 에이핑크, 장미여관, 국카스텐, 노브레인 등 쟁쟁한 톱스타들의 미니콘서트가 무려 1시간씩이나 진행되는 만큼 웬만한 가수의 콘서트 못지 않은 무대를 하루에 2회에 걸쳐 볼 수 있어 티켓 구매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디자이너 이상봉이 특별히 재능기부로 디자인한 ‘웃자 대한민국’ 티셔츠를 구매하면 감사의 의미로 티켓이 증정되는 형태로 진행되며 수익금은 사랑의 열매에 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