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먹거리 가득한 ‘천안’…추억의 맛 호두과자와 60년대 영화까지”

[서울=일요신문]주성남 기자= 최근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주말을 즐기려는 이들로 서울 근교 여행지가 들썩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서울과 가깝고 가족, 친구, 연인 등이 찾기 수월한 코스인 천안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 천안은 서울에서 자동차로 두 시간 내, KTX로는 30분 내외로도 도착이 가능한 장소이어서 방문하기가 수월해 인기가 좋다. 

◇천안 종합 휴양 관광지
천안 동남구 성남면에 위치한 이 곳은 중부권 최대의 온천관광지로 분수공원과 워터파크, 콘도미니엄, 테딘 패밀리 리조트, 천안종합문화예술회관이 있는 국내 최초 도심형 복합 문화 리조트이다. 충분한 놀이공간은 물론, KTX 등 대중 교통으로 약 1시간에 도착할 수 있고, 경부 고속 도로 목천 인터체인지가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좋아 특히 아이들과 찾은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천안 낭만극장
천안 낭만극장은 작년 12월 10일 개관한 충청남도 최초로 생긴 실버세대를 위한 극장이다. 이 곳에서는 최신 영화를 찾아볼 수가 없다. 60년대 인기 있었던 고전 영화들이 상영되며 그 시절 유명했던 영상과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때문에 어르신들은 물론, 그 시절 향수를 그리워하는 부모님을 모시고 오거나 색다른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젊은 층들에도 인기가 좋다. 관람료는 7,000원으로 55세 이상은 2,000원에 영화를 볼 수 있다.    
 

◇천안 추억의 맛 학화호도과자
천안 구성동에 위치한 83년 전통의 ‘학화호도과자’ 구성동 본점도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곳 중 하나다. 이 곳에서는 직접 호두과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1934년부터 이어진 학화호도과자는 좋은 팥의 껍질을 벗겨 만든 흰 앙금으로 원조 호두과자 고유의 맛을 전하고 있다. 특히 순도가 높아 인공 감미료나 방부제가 전혀 들어가지 않는데도 쉽게 상하지 않아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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