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 월드: 코드 에이’로 컴백…8인조 재정비로 “기존과 다른 모습 보여줄 것”
걸그룹 네이처(소희, 새봄, 루, 채빈, 하루, 로하, 유채, 선샤인)가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NATURE WORLD: CODE A(네이처 월드: 코드 에이)’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해 타이틀곡 ‘OOPSIE(웁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네이처(소희 새봄 루 채빈 하루 로하 유채 선샤인)의 두 번째 미니앨범 ‘네이처 월드: 코드 에이(NATURE WORLD: CODE A)’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리더 루는 “첫 번째 미니앨범 활동을 하면서 이미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었다”며 “팬 분들께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활동 종료 후) 3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고 전했다.
네이처의 이번 활동은 ‘프로듀스101’ 시즌1 출신 소희가 새 멤버로 합류한 뒤 이뤄지는 것으로도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소희는 ‘프듀’ 이후 C.I.V.A, I.B.I, 옆집소녀 등 다양한 프로젝트 그룹에서 활동해 왔다. 이후 지난달 8일 중국인 멤버인 가가의 탈퇴 직후 네이처 영입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이번 활동에서 새롭게 영입된 소희가 취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
소희는 “제가 프로젝트 그룹 경험이 많은데 이런 ‘정규직’ 느낌은 처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네이처로) 마지막 울타리를 찾은 기분이다. 아직 이 그룹에서 활동한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고 많이 떨리지만, 절대로 이 울타리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멤버들도 소희의 ‘정규직’ 채용을 환영했다. 루는 “제가 안무 습득이 제일 느렸는데 소희 언니도 느려서 너무 반갑고 좋다. 매일 혼자 남아서 연습했었는데 이제는 같이 남아있을 사람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유채는 “원래 맏언니와 5살 차이인데, 소희 언니는 더 언니라 많이 걱정을 했다. 그런데 소희언니가 귀여운 면도 있고, 먼저 다가와주기도 해서 안무도 알려주면서 점점 친해진 것 같다”고 거들었다.
새봄 역시 “저도 유채처럼 소희 언니가 왔을 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언니가 날 좋아해 주더라”라며 “휴대전화 배경화면도 내 사진으로 해놓고 첫인상도 좋다고 말해줘서 마음이 활짝 열렸다. 언니 안무를 도와주기도 하며 빠르게 친해졌다”고 소희와의 친분을 자랑하기도 했다.
걸그룹 네이처 쇼케이스. 사진=박정훈 기자
이번 네이처의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 곡 ‘OOPSIE(웁시)(My bad)’는 강렬한 신스베이스와 중독성 있는 비트가 인상적인 하우스 리듬의 EDM 곡이다. 네이처 특유의 활기찬 에너지와 개성이 잘 표현된 곡으로 멤버들의 톡톡 튀는 매력을 그대로 담았다.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멤버들은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선샤인은 “티저와 뮤직비디오, 앨범 재킷 등에 ‘코드 에이’에 관한 단서들을 숨겨놨다”며 “이를 찾아보고 추리해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 역시 “이번 컴백을 통해 ‘내가 좀 예뻐’ 보다 조금 더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활동에서도 오로라는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지난 8월 중국에 돌아가 학업에 매진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던 오로라는 현재도 중국 예능 프로그램 촬영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국내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걸그룹 네이처가 쇼케이스에서 수록곡 ‘빙빙’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
루는 “멤버들도 오로라의 중국 활동을 응원하고 있다. 오로라와 함께 더욱 멋진 네이처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네이처는 당분간 탈퇴한 가가와 중국 활동 중인 오로라를 제외하고 8인조로 활동하게 된다.
한편 네이처의 두 번째 미니앨범 ‘네이처 월드 : 코드 에이’에는 타이틀 곡인 ‘웁시’ 외에도 쉽고 중독성 짙은 가사와 빙빙 도는 듯한 테마 라인이 인상적인 댄스곡 ‘빙빙(Bing Bing)’, 스칸디나비아와 트로피컬 하우스를 결합한 모던 팝 ‘What’s up(왓츠 업)‘, 에너제틱한 매력의 ’Drinkin(드링킹)‘, 90년대 감성의 정통 발라드 ’해 달 별‘ 까지 총 5개 트랙이 담겼다. 1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