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등 4개 기관 채용비리 덜미…각각 관련지표 점수 조절
기획재정부(기재부)는 4일 제12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해 ‘2018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 수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의 결산검사 결과 코레일의 순이익이 3943억 원 과대 산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역 내부 전경. 사진=박정훈 기자
기재부에 따르면 코레일의 결산검사 결과 코레일의 순이익이 3943억 원 과대 산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기재부에 코레일 경영평가 결과를 재산정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지난 11월 5일 통보했다.
이에 기재부는 회계오류에 따라 관련지표 점수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기관평가에서 중장기 재무관리 점수 조정 및 경영개선, 재무예산 운영·성과 등급이 조정됐다. 점수 하락으로 임직원들의 성과급 지급률이 하락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이밖에 감사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전KPS,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4개 기관에 대해 실시한 채용비리 감사 결과도 발표했다.
기재부는 “비정규직 채용 및 정규직 전환 전반에 대해 감사를 실시했다”며 “친인척 부정채용·비정규직 채용업무 부당처리 등 해당 기관에 문책·주의 처분 등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