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율 15.14%로 하락…증여세 납부 목적으로 알려져
정유경 신세계 사장이 12일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 30만 주를 매각했다.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본점. 사진=박정훈 기자
이번 지분 매각으로 정 사장의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율은 19.34%에서 15.14%로 낮아졌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최근 정 사장의 남편 문성욱 부사장을 사업기획본부장으로 선임하기도 했다.
지분 매각의 목적은 증여세 납부로 알려졌다. 정 사장은 2018년 4월 아버지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으로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 주식 150만 주를 증여받았다. 이는 21.01%에 해당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최대주주는 지분 45.76%를 보유한 (주)신세계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1~3분기 매출 1조 276억 원, 영업이익 628억 원을 기록했다. 2018년 1~3분기 매출 8995억 원, 영업이익 376억 원에 비해 상승한 실적이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