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상을 휩쓴 대한민국
무결점 수비를 보여준 김민재. 사진=대한축구협회
18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한국은 일본과 EAAF E-1 챔피언십 3차전을 치렀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한국은 EAAF E-1 챔피언십 역사상 최초로 3연패를 기록한 나라가 되는 것이었다. 한국은 황인범의 환상적인 중거리 득점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후 치러진 시상식의 주인공도 한국이었다. 한국은 득점왕을 제외한 모든 개인상을 휩쓸었다. 대회의 MVP는 황인범이었다. 황인범은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리고 홍콩전에 귀중한 선제골, 일본전에 결승 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베스트 수비수는 김민재였다. 김민재도 3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한국의 무실점을 이끌었다. 압도적인 피지컬과 수비 능력, 공중볼 경합 능력으로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베스트 골키퍼는 김승규의 몫이 됐다. 김승규는 이번 대회에서 일본전에만 출전했으나, 가장 중요한 경기를 무실점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득점왕은 홍콩전에서만 3골을 기록한 일본의 오가와 코기의 몫이 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MVP를 배출하며 3대회 연속 MVP를 차지했다. 2015년은 장현수가, 2017년은 이재성이 차지했다. 역대 EAAF E-1 챔피언십에서 5차례 MVP를 수상했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