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간 가격 최대 7.4배 차이, 가장 비싼 브랜드는 비오템…소비자원 “안전성 모두 적합”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설문조사를 통해 선호도가 높은 수분크림 1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보습력, 사용감,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설문조사를 통해 선호도가 높은 수분크림 1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보습력, 사용감,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서울에 있는 한 미샤 매장. 사진=일요신문DB
시험·평가 결과 핵심 성능인 보습력과 사용감 측면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고, 10mL 당 가격에서도 최대 7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금속·보존제 등 안전성과 내용량, 법정 표시사항 등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고 한국소비자원은 설명했다.
보습력 시험·평가 결과 더페이스샵, 미샤, 비오템, 아이오페, 키엘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마몽드, 빌리프, CNP는 ‘상대적으로 우수’ 평가를 받았고, 닥터자르트와 이니스프리는 ‘양호’ 평가를 받았다.
제품 10mL 당 가격은 1467~1만 800원으로 제품 간 최대 7.4배 차이가 있었다. 이니스프리 제품은 가격이 10mL 당 146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미샤(10mL 당 4000원), 마몽드(4400원)가 저렴한 축에 속했다.
가장 비싼 제품은 10mL 당 1만 800원인 비오템 제품이었다. 닥터자르트와 CNP도 10mL 당 9000원으로 비싼 편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수분크림의 핵심 성능인 보습력 측면에서 볼 때 미샤 제품은 30분 후 및 4시간 후 보습력이 모두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해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