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업체들이 폭리를 목적으로 사재기한 마스크 1240만 장 적발
지난 2월 인천본부세관 직원이 마스크 불법 해외 반출을 적발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4일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관세청 등과 합동으로 전국 공항 및 항만 대형 물류창고 2023곳을 특별 점검했다. 점검 결과 창고를 마스크에 보관하던 사례 7건, 연루자 33명이 적발됐다. 17일 경찰은 마스크 279만 장도 추가로 적발했다.
지난 2월 이뤄진 점검에서 경찰은 마스크 수출 제한 정책으로 수출 판로가 막힌 판매업자가 창고에 마스크를 보관한 사례를 잡아냈다.
이런 사례에 비춰 경찰은 다량의 마스크를 보관해 놓은 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해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
경찰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마스크 품귀에 따른 시장교란 행위와 판매 사기 등을 단속 중이다. 특별 점검을 포함해 경찰이 지난 2월부터 적발한 마스크는 모두 1240만 장이다. 업체들이 부적절한 방식으로 축재했다가 적발된 마스크는 시중에 유통될 예정이다.
금재은 기자 silo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