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주인공 섬세한 묘사 ‘감탄이 절로’…팔로어 6만 7000명 SNS 스타로
사진=리유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계정 ‘리유(@riyuyuda)’는 그 가운데서도 독보적인 솜씨를 자랑한다. 그녀가 만든 도시락은 식용 재료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섬세한 묘사가 돋보인다. 예를 들어 계란 지단으로 금발을 표현하고, 흑발 주인공은 김과 마른 해초를 활용한다. 각종 야채들로 정교하게 꾸민 음식은 먹음직스러울 뿐 아니라 캐릭터의 특징도 잘 살려냈다.
댓글에는 “도시락이 아니라 애니메이션 주인공 사진 같다” “엄청난 퀄리티다” “감탄이 절로 나온다”는 반응이 많다. 입소문을 타고, 리유는 어느덧 팔로어가 6만 7000명이 넘는 SNS 스타로 떠올랐다.
사진=리유 인스타그램
리유는 2016년 이런 글을 남긴 적 있다. “4살 남자아이와 1살 여자아이의 엄마입니다. 큰 아이가 유치원에 들어간 것을 계기로 캐릭터 도시락을 싸기 시작했어요. 벌써 1년이 흘렀네요. 작년 이맘때쯤 캐릭터 도시락의 ‘캐’자도 몰랐던 나. 그리고 ‘엄마 도시락이 제일 좋아’라고 매일 웃으며 말해주는 아이. 더욱 기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어요.”
그녀가 다짐처럼 많은 노력을 해온 것임은 틀림없다. 어떤 캐릭터도, 이제는 도시락으로 뚝딱 만들어내는 경지에 오른 걸 보면 말이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