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상임기관장 연봉은 11.2% 상승…한국중부발전은 무려 107% 올라
지난 5년간 공기업 기관장 연봉과 신입사원 초봉은 각각 2102만 원, 406만 원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한 청년일자리박람회 모습으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 없다. 사진=최준필 기자
36개 공기업(시장형 및 준시장형)이 공시한 신입사원 초임 평균은 △2015년 3317만 원 △2016년 3416만 원 △2017년 3516만 원 △2018년 3606만 원 △2019년 3724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5년간 406만 원 올랐고, 인상률은 12.3%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에스알(SR)이었다. 2015년 2755만 원이었던 초봉이 2019년 3733만 원으로 978만 원 올랐고, 인상률도 35.5%에 달했다. 이어 한국석유공사가 2015년 초봉 2884만 원에서 2019년 3678만 원으로 794만원(27.5%) 상승했고, 한국수자원공사는 2015년 3168만 원에서 2019년 3931만 원으로 767만 원(24.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총 35곳의 상임기관장들의 연봉 평균은 △2015년 1억 8819만 원 △2016년 2억 452만 원 △2017년 1억 9967만 원 △2018년 1억 9704만 원 △2019년 2억 92만 원으로 나타났다. 5년간 연봉인상액은 2102만 원, 인상률은 11.2%다.
5년간 기관장 연봉 인상폭이 가장 큰 곳은 한국중부발전으로 2015년 1억 2779만 원에서 2019년 2억 6448만 원으로 1억 3669만 원 올랐고, 상승률은 107.0%다. 한국남부발전도 2015년 1억 2879만 원에서 2019년 2억 5219만 원으로 1억2339만 원(95.8%) 올랐다.
5년간 연봉이 가장 많이 감소한 기관은 한전KPS로 2015년 2억 4035만 원에서 2019년 1억 4363만 원으로 40.2% 감소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