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미국에 남아 개인훈련
류현진-배지현 부부가 딸을 출산했다. 사진=박정훈 기자
류현진 매니지먼트사 에이스펙코리아는 18일 “배지현 씨가 미국 현지 시간으로 17일 오후 8시 30분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딸을 출산했다”면서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고 전했다. 2년간의 연애 끝에 지난 2018년 1월 결혼한 이들은 약 2년 4개월 만에 아이를 낳았다.
앞서 류현진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었다. 2019 시즌 이후 정든 LA 다저스를 떠나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했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캐나다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연고지 토론토로 향해야 했지만 캐나다 정부가 외국인의 입국을 통제하고 있다. 이 시기 배 씨의 출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낳기도 했다.
이에 류현진은 스프링캠프가 열리던 플로리다주에 남았다. 최근까지도 개인훈련을 하며 배 씨의 출산 준비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아내와 딸 모두 건강해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