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레스토랑 ‘사회적 거리두기’ 아이디어 눈에 띄네
이즈 사보텐동물공원의 레스토랑 ‘기본테이(GIBBONTEI)’는 의자에 동물인형을 배치함으로써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이즈 사보텐동물공원 레스토랑 공식홈페이지
이를 막고자 일본의 한 레스토랑이 독특한 대책을 선보였다. 이즈 사보텐동물공원에 있는 레스토랑 ‘기본테이(GIBBONTEI)’는 의자에 동물인형을 배치함으로써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인형은 동물원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카피바라와 레서판다 모양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둥글고 복슬복슬한 모습이 사진으로만 봐도 귀엽다.
주력 메뉴인 ‘카피바라 햄버거’. 사진=이즈 사보텐동물공원 레스토랑 공식홈페이지
레스토랑 측에 따르면, 테이블 이용자가 바뀔 때마다 테이블과 의자를 비롯해 인형도 알코올로 철저히 소독하고 있다. “비록 떨어져 앉아도 외롭지 않게, 안심하고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주력 메뉴는 카피바라 모양으로 구운 빵과 신선한 재료들이 어우러진 ‘카피바라 햄버거’. 옆에 합석한 인형만큼이나 깜찍한 메뉴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