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합성 음란물 만들어준다며 광고하고, 성착취물 제작 유도
남학생들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을 제작하고 유포한 텔레그램 대화방 운영진 11명이 검거됐다. 사진=일요신문DB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음란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고등학생 A 군 등 2명을 구속하고, 중학생 B 군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 군 등은 3월 10대 남학생 등에게 성 착취물을 만들게 한 뒤, 텔레그램 대화방인 중앙정보부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중앙정보부방 개설자인 고등학생 C 군을 검거한 뒤 수사를 벌여 운영진 11명을 추가로 검거했다.
이들은 게임 채팅창이나 SNS에 ‘지인 사진을 합성해 음란물을 만들어준다’고 광고하며, 제작을 의뢰한 피해자들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만들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재은 기자 silo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