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 증강, 비핵화‧회담 타결되지 못한 상황에서 나온 것”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미국 정부 출범과 함께 비핵화 논의 계획을 밝혔다. 사진=MBC뉴스 유튜브 캡처
문 대통령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이 핵을 증강하거나 무기 체계를 더욱 갖추겠다는 것도 이런 비핵화와 평화 구축의 회담이 아직 타결되지 못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정부의 싱가포를 선언은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선언”이라며 “이후 구체적인 합의로 나아가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선언을 다시 시작해서 구체적인 방안을 이루는 협상을 해 나간다면 좀 더 속도있게 북미 대화와 남북 대화를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언제 될지 모르는 성공을 막연히 바라보며 기다릴 수는 없다”면서 “한미 양국이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은 충분히 방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부족한 부분은 끊임없이 보안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