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전국에 황사 유입, 미세먼지 농도 ‘매우 나쁨’…환경부 위기경보 발령

16일 오후 5시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 발령, 17일 전국 미세먼지 농도 심화

[일요신문] 전국에 황사가 유입되고 있다. 이번 황사는 14일부터 몽골 고원 등에서 발원했다. 북서 기류를 통해 16일부터 서해 도서를 시작으로 전국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환경부는 16일 오후 5시부로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또 국립환경과학원은 17일 전국에서 일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가 150㎍/㎥를 넘는 ‘매우 나쁨’ 수준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서울 여의도 윤중로에서 바라 본 강북 지역이 황사로 인해 뿌옇게 보이고 있다. 사진=최준필 기자

환경부는 16일 오후 5시부로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환경부는 황사 유입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유의하고, 노약자 등 취약계층은 실외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환경부는 관계 기관과 해당 지자체에 상황을 전달하고 ‘황사 대응 매뉴얼’에 따라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또 국립환경과학원은 17일 전국에서 일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가 150㎍/㎥를 넘는 ‘매우 나쁨’ 수준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송이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