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다이아몬드 해변’ 청정 얼음덩어리들이 장관 연출
아이슬란드의 ‘다이아몬드 해변’이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이곳이 최근 몇 년 동안 아이슬란드 최고의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은 이유는 마치 거대한 다이아몬드 조각이 흩뿌려져 있는 듯 신비롭게 보이기 때문이다.
새카만 검은 화산 모래 위에 흩어져 있는 이 조각들은 다름 아닌 청정 얼음 덩어리들이다. 유럽에서 가장 큰 만년설인 바트나예쿨의 빙하에서 끊임없이 부서져 나오는 거대한 얼음 조각들이 흩어져 있는 것. 투명한 이 얼음 덩어리들의 크기는 사람 손바닥부터 그보다 큰 것까지 다양하며, 색은 짙은 푸른색이나 밝은 흰색, 그리고 간혹 밝은 청록색을 띠는 등 다채롭다.
또한 이 다이아몬드 해변은 거의 매일 시각적으로도 다르게 보이기 때문에 더욱 아름답다. 얼음이 녹고 새로운 덩어리들이 해안으로 밀려들면서 하루하루 완전히 다르게 보이는 것이다.
이곳이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더욱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는 몇몇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들이 프러포즈 장소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대한 다이아몬드 사이에서 프러포즈를 하는 사진을 보면 그야말로 로맨틱 끝판왕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