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빈케빈세 호수 섬들 장관…본래 토탄 추출지에서 거주지로 변신
이곳 토지 가운데 80%는 개인 소유이다. 이 가운데는 영구주택을 소유하고 거주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냥 여기서 휴가를 보내기 위해 별장으로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또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임대를 놓기도 했다.
빈케빈세 호수가 이런 독특한 모습을 띠게 된 것은 과거 이곳이 본래 토탄 추출지였기 때문이다. 길쭉하게 생긴 섬은 추출한 토탄을 건조하는 데 사용되었던 일종의 작업장이었다. 물이끼 토탄은 오래전부터 네덜란드의 귀중한 천연자원이었다. 때문에 1857년에서 1975년 사이 빈케빈세 호수는 위트레흐트의 주요 천연자원 보고 가운데 하나였다.
하지만 석유가 주된 연료로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빈케빈세 호수에서의 토탄 추출은 1970년대 중단됐고, 그 후 섬 위에 모래를 쌓으면서 사람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변했다.
문제도 있다. 지난 40년 동안 이곳에 지어진 많은 구조물들이 사실은 대부분 불법 건축물이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 지역 주민들 가운데 일부는 구조물들이 전부 철거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