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메건 마클 종용에 조만간 모발 이식 시술 받을 수도
사실 영국 왕실 윈저 가문의 탈모는 유전으로 익히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어머니 쪽인 스펜서 가문 모두 탈모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다. 윌리엄 왕세손(39)과 해리 왕자가 이른 나이부터 탈모 증상을 겪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윌리엄 왕세손(39)의 경우에는 마흔 살이 채 되기도 전에 이미 거의 머리가 다 빠진 상태다.
한 왕실 인사는 “해리 왕자의 탈모 증상은 특히 근 몇 년 동안 지속된 가족 간 갈등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더 심화됐다”면서 “정수리 탈모 부위가 최근 들어 두 배는 더 커졌다. 문제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 역시 “해리 왕자의 탈모는 형인 윌리엄 왕세손에 비해 늦게 시작됐지만, 빠른 속도로 따라잡고 있다”고 염려하면서 “윌리엄 왕세손의 경우 손을 쓰기에 이미 늦었지만 해리 왕자는 아직 늦지 않았다. 너무 늦기 전에 조치를 취하면 탈모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어쩌면 해리 왕자가 조만간 모발 이식 시술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소문도 들려온다. 이는 특히 외모에 남달리 신경을 쓰고 있는 할리우드 출신의 메건 마클(39)이 해리 왕자에게 당장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을 종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측근은 전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