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8.72대 1, 증거금 약 3668억 원 몰려…13일 상장 예정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카는 전날부터 이틀 간 이어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 8.72대 1를 기록하며 약 3668억 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만 약 2082억 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증권사별 경쟁률은 삼성증권이 40.81대 1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신증권 17.08대 1, 하나금융투자 10.56대 1, NH투자증권 5.93대 1 순으로 나타났다.
케이카는 앞서 지난 9월 27일부터 28일 이틀 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저조한 흥행을 예고했다. 수요예측에서는 외국 기관에 비해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낮은 가격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케이카는 지난 9월 29일 공모가를 희망범위 최하단인 3만 4300원보다 약 27% 낮춘 2만 5000원에 확정했다. 또 사모집합투자기구(PEF) 한앤컴퍼니 등 기존 주주가 보유한 구주의 약 20%를 축소했다.
케이카는 오는 6일 납입 및 환불 절차를 거친 뒤 1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조 2022억 원이다.
김성욱 기자 nmds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