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공영방송에 맞는 방향으로 대처” 등 김선호 하차 요구
한 시청자는 “공영방송에 맞는 방향으로 대처해달라.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는 상황에서 엄격하게 처리했으면 하는 바람”이란 의견을 올리기도 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누군가 이렇게 논란을 일으켜 편한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볼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1박 2일’ 외에도 그가 출연중인 다른 프로그램들에서도 하차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김선호의 소속사는 논란이 불거진 17일 이후 오늘까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는 입장만 밝혔다.
연극배우 출신인 김선호는 지난해 12월부터 ‘1박 2일’에 합류해 특유의 적응력과 친화력으로 자리를 잡았고, 이를 통해 인지도를 높였다. 이후 ‘갯마을 차차차’, ‘스타트업’ 등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인기 가도를 달렸다.
KBS는 김선호의 하차와 이번 주 일요일 방송의 김선호 분량 편집 여부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당분간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분위기여서 ‘1박 2일’뿐만 아니라 차기작들도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김선호는 내년 개봉 예정인 로맨틱코미디 영화 ‘2시의 데이트’를 비롯해 박훈정 감독의 ‘슬픈 열대’, 반려동물 소재의 옴니버스 영화 ‘도그 데이즈’ 등에 캐스팅된 상태다.
반면 김선호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배우의 사생활이고,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진 뒤 대응해달라며 프로그램 하차를 반대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송이 기자 runaindi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