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유정 전남편 과거 공개 언급…허이재 ‘성관계 요구 유부남 배우’ 이세영 ‘껌 뱉은 여배우’ 등 연이어 파문
최근 연예계에서는 배우 노유정이 전남편 이영범의 불륜 상대에 대해 유튜브에서 공개적으로 언급한 내용이 화제가 되고 있다. 노유정은 10월 29일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의 웹 예능 프로그램 ‘심야신당’에 출연해 “죽이고 싶도록 미운 여성이 있다”며 “결혼 파탄의 씨앗이 됐다. 그 분이라 하고 싶지도 않다. 그 여자”라며 이영범 불륜 상대에 대해 언급했다. “애들 아빠 잘못이 있긴 하지만 그렇게 크진 않았다”며 불륜 상대를 정조준하는 발언도 했다.
불륜 상대의 실명까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상당히 구체적인 언급이 오갔다. 우선 진행자 정호근이 “그 사람, 아이가 없고 우리보다 한 살 많지 않으냐”며 “과거 그 사람이랑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노유정 역시 “(그 여자가) TV에 나오면 너무 힘들다. 너무 힘든데 이걸 발산하지 못하는 이유는 아이들 때문”이라고 밝혀 현재 활동 중인 배우임을 분명히 했다.
바로 온라인에서는 문제의 불륜 상대 여배우가 누구냐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오갔다. 동갑인 정호근과 노유정보다 한 살 많으며 정호근과 같은 드라마에 출연한, 결혼했지만 아이가 없는 여배우 등 구체적으로 언급된 내용들을 토대로 네티즌 수사대는 여배우 A를 찾아냈다. 물론 정말 A가 문제의 불륜 여배우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네티즌들이 A의 SNS에 찾아가 해명을 요구하거나 비난 댓글을 달고 있다. 이처럼 온라인에서 A의 실명이 사실상 공개된 상황이지만 아직 A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사실 노유정이 이영범의 불륜 상대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5년 4월 이혼한 노유정의 파경 소식은 2016년 10월 '우먼센스' 단독 인터뷰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당시 인터뷰에서 노유정은 “남편이 결혼 후 첫 애를 가졌을 때 외도를 했다. 심지어 그 상대가 저와 잘 아는 동료 배우”라며 “그 여자는 미혼이었는데 지금은 결혼해 유부녀가 됐다”고 밝혔다. 당시에도 불륜 상대가 누구냐에 관심이 집중됐지만 ‘동료 배우’라고만 언급됐을 뿐이라 뒤늦게 알려진 이혼 사실만 부각되면서 지나갔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구체적인 언급이 오가며 A가 지목되는 상황이 연출됐다.
10월 30일에는 코미디언 이세영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평티비’에서 과거 연예프로그램 리포터 시절 한 여배우가 씹던 껌을 자신의 손에 뱉었다는 폭로를 해 화제가 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제목부터 ‘내 손에 껌 뱉었던 여배우’였다. 이세영은 2009년 Mnet ‘와이드 연예뉴스’ VJ로 데뷔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세영은 “리포터를 2~3년 하며 매너 좋고 친절한 연예인도 있었지만, 반면 이렇게 해도 되나 싶을 정도의 연예인도 있었다”며 여배우 B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과거 B가 30분으로 약속된 인터뷰 시간을 10분으로 줄이고 그마저도 대부분 단답으로 대답하는 등 불성실하게 응해 인터뷰를 망친 경험이 있었다는 이세영은 얼마 뒤 영화 인터뷰 현장에서 B를 다시 만나게 됐다고 한다. 인터뷰 직전까지 껌을 씹던 B가 ‘어디다 뱉지?’라고 하자 시간이 없는 데다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던 이세영은 손을 내밀고 ‘여기다 뱉어주세요’라고 했다고 한다. 그렇게 이세영은 B가 씹던 껌을 손에 쥐고 15분여의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그 인터뷰는 B가 너무 잘해줘 잘 끝났다고 한다.
허이재는 연예계에서 겪은 갑질과 성관계 요구 등을 폭로해 화제가 됐었다. 크레용팝 출신 웨이의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에서 지난 9월 10일 공개한 ‘여배우가 푸는 역대급 드라마 현장 썰’ 영상에 출연한 허이재는 배우로 활동하며 겪은 다양한 갑질들을 구체적인 에피소드와 함께 폭로했다. 가장 화제가 된 부분은 성관계 요구, 폭언 등 한 유부남 배우의 갑질이었다. 허이재는 해당 유부남 배우가 여전히 활발히 활동 중이라며 그가 연예계를 은퇴한 결정적인 계기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연히 문제의 유부남 배우가 누구냐를 두고 추측이 난무했고 몇몇 배우들의 리스트가 돌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문제의 유부남 배우로 지목된 한 배우의 팬클럽은 허위 사실 유포가 계속되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허이재 역시 ‘웨이랜드’의 고정 댓글을 통해 “누군가를 저격해 공격하기 위한 제작 의도가 아니기 때문에 마녀사냥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 8월에는 가수 김민희(활동명 춘향이)가 유튜브 ‘반성TV’에서 “요새도 안마방 많이 다니냐”며 가수 박군의 안마방 관련 폭로를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결국 박군 측은 김민희를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했다.
김은 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