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터’ 앞다리 다쳐 뒷다리로만 걸어…주인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기 바라”
덱스터가 이렇게 두 발로 걷게 된 데는 남모를 고통이 있었다. 한 살이 채 되지 않던 무렵 그만 도로 위에서 밴에 치여 다리 하나를 절단하는 중대한 부상을 당했다. 그 후 뒷다리로만 걷는 법을 터득했던 덱스터는 동네에서 유명한 견공이 됐다.
주인인 켄티 파섹은 “남은 앞다리 하나가 체중을 지탱하지 못했기 때문에 뒷발로 똑바로 걷는 법을 홀로 터득했다”며 기특해 하면서 “앞으로 덱스터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고, 부디 상태가 더 나빠지지 않기를 기도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하지만 걱정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이런 자세로 계속 걸어다닐 경우 혹시 덱스터의 등과 뒷다리에 무리가 가해지진 않을까 하는 염려도 있다. 이에 대해 파섹은 “덱스터가 정기적인 검진을 받고 있다”면서 “처음 수의사는 덱스터가 이런 상태로 길어야 4년 정도 더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내년이면 벌써 일곱 살이 된다. 앞으로도 오래 건강하게 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