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수지 사상최대 흑자 기록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는 69억 5000만 달러(약 8조 2149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이후 18개월 동안 흑자가 유지되고 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흑자 규모는 46억 1000만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 상품수지 흑자(56억 4000만 달러)는 전년동기 대비 45억 3000만 달러 줄었다. 수출(559억 7000만 달러)이 20.1%(93억 8000만 달러) 증가했지만, 수입(503억 4000만 달러)이 38.2%(139억 1000만 달러) 증가로 증가폭이 더 컸다.
서비스수지는 6억 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8억 3000만 달러 적자에서 흑자 전환이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운송수지 흑자가 22억 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4억 8000만 달러에서 큰 폭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 운송수지 흑자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