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내년 상반기 IPO 목표로 진행 중”
컬리의 프리 IPO 투자에는 앵커에쿼티가 단독 투자사로 참여했다. 이번 프리 IPO를 통해 확보한 2500억 원은 컬리가 그간 받아온 투자 중 가장 큰 규모이며 컬리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9000억 원을 넘어섰다.
프리 IPO를 통해 인정받은 컬리의 기업가치는 4조 원이라고 컬리 측은 밝혔다. 컬리는 프리 IPO를 마무리 지은 만큼 내년 상반기내 상장을 목표로 IPO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컬리는 프리 IPO 투자금을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물류 서비스 및 데이터 인프라 고도화, 마켓컬리 서비스 기술 개선, 전문 인력 채용을 비롯해 샛별배송 서비스 권역 확대를 바탕으로 한 신규 회원 유치, 상품 카테고리 확장과 경쟁력 강화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김종훈 컬리 CFO는 “IPO는 이번 투자유치와 상관없이 기존 계획대로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며 “지속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 개선 노력을 통해 편리한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