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빨래방을 알록달록 꿈의 공간으로 ‘레고로 만들 수 없는 건 없다’
약간의 상상력만 더하면 이 세상에 레고로 만들 수 없는 건 없다. 이런 사실을 증명한 예술가가 또 한 명 있다.
런던에 기반을 둔 예술가이자 디자이너인 잉카 일로리가 최근 ‘꿈의 빨래방’이라는 이름의 레고 빨래방을 선보였다. 이스트 런던의 한 빨래방을 활기차고 색감이 넘치는 곳으로 개조한 이 빨래방은 아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이다. 아이들의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 레고가 주최하는 ‘리빌드 더 월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레고’사와 협력하여 만들어진 프로젝트다.
초등학교 학생들과 협력해서 실내 디자인을 구상했기 때문에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는 알록달록한 꿈의 공간이 탄생했다. 이렇게 변신한 공간은 그야말로 놀랍다. 만화경 드럼 세탁기, 레고 벽돌로 쌓은 벽, 기하학적 무늬 바닥 등 과거 이곳이 평범한 빨래방이었는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이런 프로젝트를 기획한 데 대해 일로리는 “어렸을 때 가족과 함께 동네 빨래방을 방문했던 기억을 바탕으로 했다. 가장 단조롭고 지루한 일상을 재미있고 유쾌하게 만들기 위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어린 시절 빨래방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나에게는 매우 개인적인 프로젝트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꿈의 빨래방’은 특히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기 위한 공간이다. 일로리는 “꿈의 빨래방이 어른들과 아이들 모두에게 언제 어디에서나 꿈을 꾸고 창조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