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에 그림 내놓은 판매자 “집에 들여놓은 후부터 병 생기고 인생 꼬여”
그림을 경매에 내놓은 댄 스미스(가명)라는 남성은 “벼룩시장에서 처음 이 그림을 살 때 원래 주인이 경고를 했었다. 이 그림을 사면 불행한 일이 생긴다고. 하지만 그때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저 싸구려 물건을 파는 괴짜라고만 생각했었다”라고 썼다. 그리고 이어서 그는 “그런데 결국 그 사람이 옳았다. 여러분도 속지 말라”고 경고했다.
경고를 무시하고 벼룩시장에서 50달러(약 6만 원)를 주고 그림을 샀는데 돌이켜 보니 이 그림 때문에 인생이 꼬였다는 것이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시작된 불행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그림을 사온 날부터 이상하게 잠을 설치기 시작했고, 평소에는 못 보던 벌레들이 갑자기 집안으로 들어왔으며, 항상 별 탈 없이 건강했던 애완용 햄스터는 죽고 말았다. 또한 몸이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하면서 외로움을 느끼게 됐으며, 매일 불면증과 불안감에 시달렸다.
결국 그는 이 모든 일이 그림 때문이라고 확신했다. 이제 다시 예전의 평범한 삶을 되찾기 위해 이베이에 그림을 내놓았다고 솔직하게 말한 그는 “누구의 저주받은 피가 페인트에 섞여 이 작품을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그 저주는 강하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 저주를 직접 시험해볼 만큼 용감한 사람이 그림을 사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럼 왜 그림을 버리지 않고 되파는 걸까. 이에 대해서 그는 “단순히 그림을 찢거나 불에 태울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했다가 더 큰 불행이 찾아올지 몰라 두려웠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50달러에 그림을 내놓았지만, 오컬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조금 더 비싸게 사주기를 내심 바라고 있다. 출처 ‘미러’.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