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세르비아 출신의 낙화술 전문가인 이반 주리치는 나무 조각을 불에 지져서 초상화를 만드는 재주를 갖고 있다. 흑백 사진을 보듯 정밀하기 때문에 놀랍다.
나무를 불에 태워서 작품을 만드는 파이로그래피는 특수 도구로 화상의 강도를 변화시켜 다양한 톤과 대비를 만들어내는 기법이다. 주리치는 ‘텔레그라프’를 통해 “모든 작업 과정은 매우 느리게 진행되고, 단 한 번의 실수도 허용하지 않는다. 작품 하나당 약 15일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주리치는 수년에 걸쳐 자신만의 기술을 완성했고, 현재는 세계 최고의 낙화술 예술가 가운데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나는 항상 예술을 통해 나 자신을 표현해 왔다. 연필 스케치, 목각 공예, 가구 건축을 많이 해왔으며, 이런 열정 가운데 두 가지를 하나로 결합했다”면서 파이로그래피를 선택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가 만든 마이크 타이슨, 스눕 독, 에밀 쿠스투리차와 같은 유명인들의 초상화를 보면 사진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다. 출처 ‘텔레그라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