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갤럭틱 스타크루저’ 호텔 디즈니 월드에 선보여
스타워즈 우주선 안에서 잠을 자거나, 광선검을 휘두르는 모습을 꿈꾼 적이 있는가. 디즈니 월드에서 새롭게 선보인 ‘스타워즈: 갤럭틱 스타크루저’ 호텔이 스타워즈 팬들 사이에서 꼭 가봐야 할 필수 코스로 각광 받고 있다. 스타워즈 영화 속 등장인물처럼 실제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꿈의 장소이기 때문이다.
먼저 호화 우주선 ‘할시온’을 본뜬 호텔에 들어선 방문객들은 창문을 통해 초공간 점프, 즉 공간 워프를 하는 듯한 번쩍이는 섬광을 목격하게 된다. 물론 실제로 지구를 떠나는 건 아니지만 너무 생생해서 자신도 모르게 몰입하게 되며, 창밖으로 반짝이는 별과 우주선이 떠다니는 모습을 보면 마치 지구를 떠나 우주를 여행하는 느낌을 갖게 된다.
호텔 안 곳곳에는 스타워즈 속에 등장하는 독특한 캐릭터들이 걸어 다니며, 원한다면 그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면서 추억을 쌓을 수도 있다. 또한 투어와 체험 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어플인 ‘데이터패드’를 통해 저녁 식사를 예약하거나 광선검 훈련, 드로이드 레이싱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여기에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사막 행성 ‘바투’에 있는 블랙 스파이어 아웃포스트에 잠시 들르는 일정도 포함돼 있다. 이곳에서 손님들은 계속해서 스토리를 따라가거나 아니면 단순히 테마파크를 체험할 수 있다. 이틀간 진행되는 비밀스런 미팅과 체험 활동은 우주선의 아트리움에서 빛나는 네온 조명 속에서 마지막 절정에 달한다.
이 모든 체험은 마치 스타워즈 비디오 게임 속으로 들어가 직접 게임을 하는 듯한 몰입감과 생생함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다. 다만 가격은 비싸다. 숙박료는 1인당 1박에 749~1209달러(약 91만~145만 원)며, 여기에는 객실을 포함해 음식 및 음료, 할리우드 스튜디오 1일 입장료가 포함되어 있다. 출처 ‘Thrillist’.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