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가장 키 큰 가족’ 기네스 등재…“유일한 존재라는 사실 근사해요”
다섯 명 가운데 제일 작은 사람은 어머니인 크리시다. 물론 아무리 작다고 해도 크리시의 키는 보통 여성보다 훨씬 큰 191.2cm다. 아버지 스콧의 키는 202.7cm, 그리고 두 딸 사바나와 몰리는 각각 203.6cm와 197.26cm다. 막내 아들인 아담은 무려 221.71cm로 가족 가운데 가장 큰 키를 자랑한다. 최근 기네스북 등재에 성공한 가족들은 이로써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가족’이라는 독특한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비록 옷과 신발을 살 때마다 어려움을 겪긴 하지만 그럼에도 가족들은 장신인 덕분에 누리는 이점도 많다고 말한다. 가령 자녀들은 농구 및 배구 선수 특채로 대학에 진학했고, 당시 코치 가운데 한 명은 “키는 가르쳐서 되는 게 아니다”라면서 자신감을 북돋워 주기도 했다.
장녀인 사바나는 “내가 누구인지를 인정해야 비로소 기쁨과 자유가 있다”고 말하면서 “당신이 가지고 있는 걸 즐겨라. 이 세상에 나는 유일한 존재다. 그리고 이 사실은 근사하다”라고 조언했다. 출처 ‘기네스북’.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