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대통령 9시 전에 출근 안해”, 강인선 “대통령 업무 24시간 중단되지 않아”
이날 강 대변인은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의 대통령의 출퇴근 관련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기본적인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은 윤 위원장 발언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출・퇴근을 포함한 취임 이후 동정은 국민이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다”며 “출근길마다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윤 대통령이 지각한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5월 10일 북한 미사일 도발 당시 일찍 퇴근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이미 가짜뉴스라고 밝힌 바 있다”며 “윤 대통령은 그날 저녁 늦게까지 집무실에서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윤 위원장의 (말이) 거짓이라는 건 누구보다 집권 경험이 있는 민주당이 잘 알 것”이라며 “대통령의 업무는 24시간 중단되지 않는다. 출・퇴근 개념 자체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위원장은 이날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부산시당 6·1 지방선거 필승 결의 행사에서 “아침마다 대통령 출근길을 내어주기 위해서 수많은 시민들이 20분, 30분 지각을 하고 있다” “시민의 불편이 심각하다고 하니 이젠 대통령이 매일 일부러 지각을 하는 것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다. 9시 전에 출근도 안 한다”고 비판했다.
또 윤 위원장은 “며칠 전 북한이 단거리미사일 3발을 발사했는데 NSC 회의조차 열리지 않았다. 그 사실을 보고 받고 대통령은 오후 6시에 퇴근했다고 한다”며 “하루아침에 이렇게 국가안보, 국민의 안전을 돌보지 않는 나라가 될 수 있냐”고 힐난했다.
설상미 기자 sangm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