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 앞둔 엘리엇 태너 박사 과정 밟을 예정 “행동은 아직 아이예요”
또래 친구들이 10학년에 재학 중인 것에 반해 현재 태너는 미네소타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는 대학생이다. 전공은 물리학이며, 오는 9월에는 물리학 박사 과정을 밟는다. 박사과정 동안에는 고에너지 이론물리학 연구에 집중할 예정이다.
태너의 부모님에 따르면, 소년은 세 살 때 이미 글을 읽을 줄 알았으며, 수학 문제를 척척 풀 정도로 천재성을 발휘했다. 사정이 이러니 여덟 살에는 이미 고등학교 과정을 모두 마쳤고, 덕분에 일찌감치 대학에도 입학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 해도 동심을 잃은 건 아니다. 어머니인 미셸은 아들이 여전히 어린 시절을 즐기고 있다고 말하면서 “아들의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우리 아이가 어린 시절을 거치지 않고 너무 빨리 자란다고 걱정한다. 하지만 우리 아들은 아직 어린 아이다. 다른 아이들과 차이점이 있다면 그저 다른 건물에서 학교를 다니는 것뿐이다”라고 강조했다.
태너는 자신의 이런 경험이 다른 사람들이 물리학에 대해 흥미를 갖는 데 일조하기를 바라고 있다. 소년은 “나는 물리학이 주는 기쁨과 열정을 주변에 퍼뜨리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내면서 이를 위해 훗날 물리학 교수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출처 ‘폭스9’.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