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월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나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5월 자동차산업 동향(잠정)’을 17일 발표하고, 지난달 국산 친환경차 판매량이 3만 197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 1만 5716대를 판매했던 것과 비교하면 92.1% 증가한 것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전월(2만 8996대)보다는 4.1% 증가했고, 전체 자동차 판매량에서는 25.1%의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들어 1~5월 누적 판매된 국산 친환경차는 12만 1097대로 전년 동기(7만6817대) 대비 57.6% 늘어났다.
연료별로는 판매가 없었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를 제외하고 전년 동월 대비 모두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하이브리드차(HEV) 판매량은 1만 7436대로 전년 동월(9758대) 대비 78.7% 증가했다. 국산 전기차(EV) 판매량의 경우 역대 최대인 1만 1491대를 판매하면서 전년 동월(5202대) 대비 120.9%의 증가했다. 국산 수소전기차(FCEV) 판매도 1270대로 68% 늘었다.
하이브리드차 중에서는 쏘렌토HEV가 4220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그랜저HEV(2802대), 니로(SG2)HEV(2686대) 등의 순으로 많았다.
전기차 판매 상위 차종은 아이오닉5(3053대), EV6(2864대), 포터EV(2245대), 봉고EV(1496대) 등이 차지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