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골든타임 놓쳐선 안 돼”…‘비상경제대책위’제안도
이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제는 심리...정부의 적극대응을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통해 “3고(고물가·고환율·고금리) 때문에 민생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에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그는 “생필품 하나 사는 데도 지갑 열기가 겁나고, 통장 속 빚더미는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며 “경제는 심리다. 대책이 없다며 손을 놓으면 불안심리로 상황은 더 악화한다. 때를 놓치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다. 경제정책은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손을 놓고,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 의지라도 밝히고 지혜와 대책을 모으고, 가능한 정책 수단을 최대한 빠르게 실행해야 한다”며 “정부에 요청한다. 작더라도 할 수 있는 일부터 해 나가자”고 했다.
이 의원은 “한시적 공매도 금지로 개인투자자들이 숨 쉴 공간이라도 열고, 유류세 한시적 중단으로 급한 불 끄기부터 해 보자”고 처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풀어야 할 일들은 저부터 먼저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 “민생과 경제문제 해결에 네 편 내 편, 진영이 어디 있냐”며 “글로벌 복합위기의 흐름을 바꾸지는 못해도 민생고를 줄이는 방법은 분명히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야·정이 힘을 모으는 거국비상경제대책위원회를 제안한 바 있다”면서 “정부의 조속한 검토를 다시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전날(24일) 민주당 1박 2일 워크숍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관련 질문에는 침묵하면서도 “지금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국민의 고통이 극심하다.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정당으로써 경제위기 극복 방안이나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할 문제에 대해서 깊이 있는 논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최희주 기자 hjo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