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감기약 ‘판피린’ 가격 오른다…5년 2개월 만

액상 판피린 약국 공급가 인상…알약 판피린도 오를듯

[일요신문] 감기약 1위 제품 ‘판피린’도 물가 상승 압박에 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판피린의 약국공급가가 오는 10월부터 12.5% 인상된다. 사진=동아제약 제공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야제약은 오는 10월 1일부터 마시는 감기약 판피린의 약국공급가를 12.5% 인상한다. 이는 2017년 9월 이후 5년 2개월 만의 인상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약국과 소비자들을 고려해 가격 인상을 최대한 늦춰왔지만, 지속해서 원재료 및 인건비 등 비용이 상승해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급가가 인상되면 약국에서 판매되는 가격도 오를 전망이다. 현재 약국에서는 20㎖짜리 판피린 5병을 2500원∼3000원 정도에 판매한다.

이번 가격 인상은 약국에 공급하는 액상형태의 판피린에 적용된다.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알약 형태의 판피린의 공급 가격 역시 같은 시기에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아 기자 [e-mail]